신생아 황달 증상과 치료방법

아이 얼굴이 혹시 노랗게 변했다면 황달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보통 태어난 지 일주일 안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며 자연스럽게 황달 수치가 떨어져서 지나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아이의 경우 황달 수치가 너무 높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가 황달이 의심된다면 본문을 확인 후 외래 때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황달이 생기는 이유

담즙 색소 중 하나인 빌리루빈이 신생아 간에서 분해되지 못해서 아이의 피부와 눈 흰자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신생아들이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심각한 경우 황달 증상이 방치된다면 뇌손상, 청력이 손실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핵황달이 바로 뇌 손상에 영향을 주는 존재인데요 뇌의 빌라루빈이 과하게 축적된 경우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 경우는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미리 인지해 두시길 바랍니다.

 

만약 아이가 황달기가 시작됐다면 외래 진료 때마다 황달 수치가 떨어지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황달 증상 확인하기

황달인지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눈, 피부가 노랗게 되는 점과 아이가 유독 처져서 잠을 많이 자는 경우 황달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황달인지 애매할 때 셀프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밝은 조명을 켜놓고 아이의 피부를 꾹 눌렀다 떼서 노랗게 변하는지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모유 수유 중이라면 확인

황달은 미숙아 아이에게는 80%이상 나타나고 특히 모유 수유를 할 경우 자주 보이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아직 빠는 힘이 약한 아이가 모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서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황달이 있다면 처져서 모유를 많이 먹지 못하고 잠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상황이 반복된다면 체중 증량이 되지 않아서 또다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 중 아이의 체중이 늘어나지 않거나 황달 수치가 변화 없다면 모유 수유 횟수를 줄이고 분유와 함께 혼합해서 먹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분유 섭취를 늘려서 배변 횟수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빌리루빈 수치가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제 경험으로도 모유 수유만 고집했는데 초기 황달이 나아지지 않고 몸무게도 늘지 않아서 분유와 함께 혼합 수유를 병행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 몸무게도 조금씩 늘고 황달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황달 수치가 심각한 경우

황달 수치는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주로 광선 치료를 많이 하며 그 외 다른 방법으로는 약물, 교환수혈 등이 있습니다.

 

1. 광선치료: 푸른 빛을 사용하여 간에 처리되지 않고 축적된 빌리루빈을 제거하게 돕는 치료법입니다.

2. 교환수혈: 광선 치료로 효과가 미비할 경우 하는 방법으로 신생아 혈액을 빼내어 동일한 양을 헌혈액으로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생후 일주일이 넘도록 황달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주치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